코로나로 인한 전통적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활동이 차단되면서 소셜섹터에서도 온라인으로 시도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일(10일) 오전에 진행된 '소셜 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onnect)의 '카카오임팩트: 랜선으로 소셜 임팩트하기' 세션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플랫폼의 새로운 발견과 실험과 이를 통한 선한 영향력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인간과 기술, 가치를 연결하는 카카오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수많은 사회 문제들에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창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00일간 미션 수행을 통해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셜임팩트 플랫폼 '카카오프로젝트100'과, 문제정의 협업 플랫폼 '100up'이 운영되고 있다.
세션은 김태완 카카오 소셜임팩트기획 파트장의 사회로 정연주 카카오 '프로젝트100' 매니저,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파트장이 패널로 참여해 새로워진 환경에서 활동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같이가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같이가치'는 코로나 19의 확산 시기 지원이 필요한 곳을 빠르게 알리고 이용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을 도왔다.
강승원 파트장은 "코로나 초반에는 마스크 기부, 손 소독제와 같은 긴급구호와 관련된 모금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문화예술단체 지원, 코로나 블루로 인한 심리지원 프로젝트 등 주제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코로나로 기부 이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같이가치'의 콘텐츠로 ▲안녕지수를 확인 할 수 있는 '마음날씨' ▲이모티콘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기부티콘' 캠페인 ▲집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언택트 착한소풍' ▲배우 박보영, 한효주, 한지민 등이 참여한 '힐링사운드' 등을 소개했다.
정연주 기획자는 랜선시대에 맞춰 사람 간에 맺는 관계의 장점은 취하고 연결이 주는 부담과 복잡함은 줄인 '느슨한 연대(Weak ties)'가 주목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랜선 커뮤니티'라고 소개했다.
'프로젝트100'로 랜선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며 진행된 프로젝트 ▲48개의 동네서점이 참여한 '랜선 북 클럽' ▲일상을 매일 기록해 독립출판을 준비 중인 '직업실종' ▲사회적기업 '핸드스피크'의 농인 아티스트와 함께 k-pop으로 수어를 배운 '수어라차차'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 간 네트워킹 비영리단체 '니트생활자'에서 진행한 '니트컴퍼니'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니트컴퍼니'의 경우, 참여자들의 자존감, 무기력 등의 정서가 긍정적으로 변해 새로운 도전과 자립에 대한 에너지를 얻었다는 피드백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과 함께 할수록 그 힘은 커진다. 댓글과 응원 그리고 지금 바로 가볍게 시작 일부터 해보면 어떨까? 힘든 시기, 매일의 실천으로 이뤄지는 작은 성공의 경험이 일상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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