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서울시 최초 동 단위로 추진한 쿨루프 시공 사업을 통해 대흥동 취약가구 중 고지대에 위치한 15개소의 옥탑방 쿨루프 시공을 진행했다.
쿨루프 시공 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반사율이 높은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저탄소생활 실천 및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있다. 옥상 바닥 온도를 20~30℃, 건물 실내온도를 2~3℃ 낮아지게 하는 효과와 동시에 냉방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을 줄여준다.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는 지난 7월 대흥동주민자치위원회, '지구를 식히는 쿨루프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첫 번째 사업으로 이번 취약계층 옥탑방 15곳을 선정해 쿨루프 시공을 추진했다.
시공 작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구를 식히는 쿨루프 사회적협동조합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그린뉴딜형 청년일자리 양성 사업'을 통해 양성된 청년 쿨루프 시공 전문가들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급격한 날씨변화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큰 공사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쿨루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나아가 공동주택 경비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경비실 지붕 쿨루프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주민들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저탄소생활 실천과 온실가스 줄이기 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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