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어르신 위한 통합돌봄 사업 선도 "자식처럼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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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어르신 위한 통합돌봄 사업 선도 "자식처럼 든든하게"
  • 2021.02.03 15:06
  • by 노윤정 기자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의 감사 편지(위). ⓒ광주 서구청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의 감사 편지(위). ⓒ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이하 서구)가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구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하여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기존 거주지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보건, 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등 개개인의 욕구에 기반하여 사람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통합돌봄 지원대상은 소득 수준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노인, 지체·뇌병변이 심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이며, 돌봄 필요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주요서비스는 ▲주거지원(케어안심주택, 주택개보수) ▲보건·의료지원(한의진료, 구강검진, 물리치료, 영양·운동 중재, 작업치료, 약물복용 지도) ▲요양·돌봄지원(가사간병, 영양음식) ▲일상생활지원(돌봄택시, 복지용구 및 가재도구 지원, 24시간 안심출동, 사회기술 훈련) 등이다.

이상과 같은 서비스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주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일례로, 방문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는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여 119에 신고했고, 빠른 응급조치를 시행한 덕분에 어르신은 현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의주치의 서비스를 제공받던 한 어르신이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이자 담당주치의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여 골든타임 내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후 어르신은 가장 고마운 사람 1순위로 아들, 2순위로 서구청장, 3순위로 한의주치의를 꼽기도 했다.

이렇듯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따금 고마운 마음과 만족감을 직접 적은 손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어 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돌봄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데, AI복지사와 함께 돌봄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구청 통합돌봄과 김보나 담당자는 "암보다 무서운 게 외로움이라는 어르신의 말을 교훈 삼아 서구의 통합돌봄이 가족의 돌봄 공백과 부담을 줄이고 자식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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