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GSEF(Global Social Economy Forum)의 총회가 멕시코시티에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믹스 방식으로 열린다. 이를 위해 GSEF, GSEF2021 조직위원회는 멕시코 정부(복지부 산하 사회적경제진흥원), 멕시코시티 정부(경제개발국, 노동고용진흥국, 국제부)와 사회적경제 및 시민사회의 16개 기관과 협력해 GSEF2021을 준비했다.

서울(2013, 2014), 몬트리올(2016), 빌바오(2018)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제5차 국제사회적경제 포럼은 본래 2020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21년에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경제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GSEF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의 협력에 주목했다.

사회적경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량과 회복력을 보여줬다. 시민사회 운동으로서 다양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면서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인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사회 구조로서 사회·경제의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경제의 핵심인 공동체, 인간의 존엄성, 민주주의, 혁신을 되살려 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을 회복시키고 있다. 지방정부도 지역사회와 함께 현재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동등한 기회의 보장, 환경보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지원, 지역 제품의 접근성을 촉진했다.

5일간 진행되는 포럼은 5가지의 주제를 통해 코로나 19 상황을 되돌아보고 정부, 민간, 시민사회, 학계, 사회적경제가 함께 무엇을 참여하고 활동할 것인가에 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5명의 연사들이 그들의 비전과 희망을 제안한다.
 

한편, 빌바오에서 진행된 지난 총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러한 국제 행사에 청년들의 발표와 참여 1/3 이상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청년선언을 발표했고, GSEF는 이러한 청년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바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8월 한국에서는 GSEF와 라이프인이 공동으로 8월 12일 '세계청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을 맞이해 청년들의 수다회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 청년을 위한 OO'를 개최하기도 했다. 

GSEF 2021의 마지막 날에도 청년을 위한 세션이 운영된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신기후체제를 위해 활동하는 청년활동가들의 네트워크인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청년위원회(SDSN Youth Korea)와 라이프인은 "지속가능한 임팩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 SDG 담화"라는 주제를 통해 이해당사자가 아닌 이행주체자로서 청년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청년세대가 어떻게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하여 사회혁신을 주도하는지 사례를 공유하고, 임팩트생태계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가 무엇인지 청년활동가들의 시각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SDSN Youth Korea와 라이프인의 주관세션은 10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GSEF 홈페이지와 GSEF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이브로 공유되며, 자세한 내용은 GSEF2021 홈페이지(https://gsef-net.org/k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