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보며 쓰레기 주워요"…여의동주민센터, 주민과 함께하는 '스프링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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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보며 쓰레기 주워요"…여의동주민센터, 주민과 함께하는 '스프링깅' 진행
  • 2022.04.12 11:31
  • by 노윤정 기자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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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의도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는 관내 직능단체 회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봄꽃길 개방기간인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동여의도 봄꽃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스프링깅 활동을 펼친다.

스프링깅은 봄을 뜻하는 스프링(spring)과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봄꽃길을 걸으며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구는 최근 여의서로 봄꽃길을 개방하며 많은 상춘객이 몰리게 되자 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질 것을 우려해, 주민 손으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소통하는 활동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프링깅은 여의동에서 활동하는 직능단체가 지목을 통해 순서를 정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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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11일 오전에는 자원봉사연합회 회원 12명이 여의나루역에 모여 계획을 공유하고 스프링깅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주민자치회 회원 10명이 참여해 깨끗한 봄꽃길 만들기에 일손을 보탰다.

회원들은 대로변, 아파트 골목길 사이사이를 지나며 노상에 방치된 쓰레기를 줍고 지역 주민과 행인들에게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개인위생 지키기 등을 알리는 질서유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스프링깅 활동은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여의도 중‧고등학교를 지나 천주교 여의도 성당, 63스퀘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샛강역을 거쳐 윤중초‧중학교를 잇는 약 3km 구간의 동여의도 봄꽃길 일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 중 한 명은 "벚꽃길이 열리며 사람들이 여의도로 많이 몰려들고 있어 쓰레기 문제와 방역에 대해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서 청소를 하니 마음의 걱정도 덜고 봄바람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상쾌한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한 봄꽃길 만들기에 일손을 보태주신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분들 간 소통,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함께 단합하고 활동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주민분들의 열심과 열정에 힘입어 여의도 봄꽃길의 환경 정비와 방역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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