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혁신적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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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혁신적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 2022.04.20 22:00
  • by 이진백 기자
▲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혁신적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 김보라 안성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호철 4EN 대표,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 박진희 쏘카 COO.
▲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혁신적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 김보라 안성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호철 4EN 대표,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 박진희 쏘카 COO.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및 협의회 회원 지자체인 서울 성동구, 경기 안성시, 경기 화성시와 사회적기업 4EN, 한솔제지, 쏘카(SOCAR)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적 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공모사업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돼 국비 총 9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서울 성동구와 사회적기업 4EN이 협업한 '성동형 커피박 재활용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인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자원순환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수동 커뮤니티 공간(SEAM OFFICE 54)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협의회와 회원 지자체, 4EN, 협력기업이 지역균형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으로 지역의 폐기물(커피박) 배출 및 재활용 과정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수거된 폐기물 활용 제품을 지역수요에 맞게 생산, 공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경제모델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시스템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전파하고, 폐자원 재활용 기술의 지역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한다. ▲회원 지자체는 혁신기술에 기반한 자원순환 시스템이 지역 내 구축되는 과정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지역주민이 자원순환 과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한다. ▲4EN은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있어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 ▲한솔제지와 쏘카 등 협력기업은 지역 내 혁신적 자원순환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각종 인프라 지원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사업의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담당하게 될 사회적기업 4EN은, 커피박 수거와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녹색 사회적기업으로 IoT센서, 차량 태블릿 기기, 네비게이션 등 AI 기반의 혁신적인 커피박 수거체계를 개발, 운용 중이다. 수거된 커피박을 재생플라스틱, 연료전지, 비료, 고형연료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하여 재활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역주민들을 고용해 커피박 수거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지역 내 커피박 수거 중간집하거점을 마련하고 사업 참여 지자체들의 커피박 수거와 재활용 전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안성시와 화성시도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사업참여 지자체장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사회적기업 4EN 이호철 대표, 한솔제지 조성민 친환경사업담당 상무, 쏘카 박진희 COO 등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대표들이 함께했다.

협의회 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인 자원순환의 혁신모델을 지역 현장에서 구현해내는 것"이라며 "특히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폐자원의 수거와 재활용에 참여하게 만드는 민-관 협력사업이라는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협약식은 커피박 수거와 자원순환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카페인 'PSB(피에스비) 커피바'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간 '심 오피스 54'에서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이다. 사회적경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추진, 지역의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 속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방식의 공공서비스 제공 등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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