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괄목 성장세 '눈길'…지난해 매출 131억, 청년 165명 신규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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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괄목 성장세 '눈길'…지난해 매출 131억, 청년 165명 신규고용
오는 6월 3일까지 추가 입주할 8개사 모집, 창업 7년 이내 소셜벤처 지원 가능
  • 2022.05.11 17:28
  • by 임수정 인턴기자
▲ 소셜벤처허브 공용공간. ©서울특별시
▲ 소셜벤처허브 공용공간. ©서울특별시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131억 원, 청년 신규고용 165명, 투자유치 66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환경·주거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9년 10월 개관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이곳에 입주한 소셜벤처는 2년간 사무공간부터 시제품 제작,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기술개발, 제품 상용화, 투·융자 유치, 판로 및 세무·법률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개의 소셜벤처가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입주했다. 이 기업들의 입주 당시 매출액은 74억 8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131억 원으로 75%가량 늘었다. 입주기업들의 청년 신규고용도 165명으로, 기업별 평균 13.8명을 추가로 고용한 셈이다.

또한 12개 입주기업 중 7개 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 5개 기업이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51억 원(4.4배)이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도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도 22건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한 생분해 친환경제품 제작·수거 플랫폼 '(주)리와인드(대표 김은정)'는 지난해 총 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에 제품을 정기적으로 납품하는 등의 활동 결과다.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의 사업개발 지원을 받아 자원수거앱도 개발했다. 서울시내 40여 곳의 카페를 대상으로 컵수거를 진행하는 등 사업도 확장했고 올해 1분기엔 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종이로 책상, 의자 등 가구와 일상 용품을 만드는 '(주)페이퍼팝(대표 박대희)'은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에서 진행한 해외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 '캠프파이어 크라우드 펀딩' 후원을 받고 약 8억원 가량의 pre-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소셜벤처허브의 강점을 지리적 이점과 실제 매출증과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별 맞춤 지원으로 꼽고 있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벤처 투자사와 엑셀러레이터 등이 밀집한 선릉역(지하철 2호선) 도보 5분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사업 확장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다. 또한 최장 24개월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창업 초기 고정자금 투입이 어려운 예비 창업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 사무공간 외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컨설팅과 투·융자 연계를 통한 자금 유치 지원, 판로지원, IR, 세무·법률 컨설팅 등의 밀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단순 창업을 넘어 소셜벤처로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입주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개선도 지원한다.
 

©소셜벤처허브
©소셜벤처허브

한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추가 입주할 8개사를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서울시 소재 소셜벤처 법인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30점) ▲사업성(30점) ▲추진역량(20점) ▲기대효과(20점) 등의 항목을 평가해 종합평점 70점 이상 기업 중 높은 점수 순으로 선발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6월 10일 별도 공지 예정이며,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입주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담당관은 "서울시가 개관한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결과물을 내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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