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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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VC)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 왜?
소풍벤처스, '우리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세미나 개최
  • 2022.06.16 17:18
  • by 오대산 인턴기자
ⓒ소풍벤처스
ⓒ소풍벤처스

지난 15일 '우리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 VC가 짚어주는 기후분야 주요 투자포인트'를 주제로 월간 클라이밋이 개최됐다. 월간 클라이밋은 매월 국내외 기후·환경 전문가, 투자자,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기후분야 트렌드를 기술, 투자 철학 등의 관점으로 소개하는 행사다.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SOPOONG)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처할 새로운 기술과 해결책을 지니는 기후테크 유니콘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파트너, 인비저닝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의 차지은 파트너, 블루포인트파트너스(Bluepoint Partners)의 김용건 부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각 VC(Venture Capital)가 지향하는 핵심 투자 철학과 VC별 기후분야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 소개 등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인비저닝파트너스 차지은 파트너는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철학과 전략의 기본 전제로 하는 벤처캐피털이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차지은 파트너는 '기업의 비즈니스 수익 모델과 임팩트 창출 사이에 공진성이 있는지', '기업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설정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낼 만큼 충분히 큰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지'를 바탕으로 기업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 웰니스(Well-being, Happiness, Fitness의 합성어), 교육, 미래의 노동, 총 4개 도메인에 집중하며,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에너지 전환 촉진 기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및 순환경제', '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NOVOLOOP(노보루프,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하는 기업) ▲MANGO MATERIALS(망고 머터리얼, 메탄가스를 원료로 미생물 배양 방식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 ▲CIRC(서크, 혼방 섬유를 폴리에스테르와 면 등의 원료로 분리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섬유 폐기물 재활용 기업) ▲MISSON BARNS(미션반즈, 세포배육 방식으로 동물성 지방을 생산하여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기업)을 소개했다.

이어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파트너가 발표했다. 소풍벤처스는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창업 초기 기업이 성장 궤도에 빨리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엑셀러레이터'이다. 

소풍벤처스는 투자 포트폴리오 전체의 26%를 기후테크 관련 기업으로 구성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을 바탕으로 100억대 '기후테크 펀드'를 만들고, 장학금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창업팀'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월 공개 모집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팀을 발굴하여, 성장에 필요한 네트워크 및 자원 등을 제공한다.

소풍벤처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거나 기후분야 회복력을 지향하는 기업 중에서도 에너지(풍력 및 태양광, 수소 등의 친환경 대체 에너지의 생산, 저장, 유통 및 모니터링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농업(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축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테크, 농업 단위에서의 효율성 향상 및 탄소저감 농업방식, 식량 생산 및 공급), 순환 경제(폐기물 제거, 제품과 부품의 재이용, 물질의 재순환, 주요 산업 및 경제에서의 순환경제 전환)의 기후테크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기후테크 관련 기업으로 ▲60Hertz(식스티헤르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WEMEET(위미트, 식물성 단백질로 닭고기 식감을 구현하는 대체육 기업) ▲Oyster able(오이스터에이블, 사물인터넷 기반 재활용품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품 데이터 수집 및 활용하는 기업), ▲ENVELOPS(엔벨롭스, 일반태양광의 토지점유문제와 기후피해를 해결하는 영농형태양광 개발 기업)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용건 부대표가 진행했다. '모든 혁신의 시작점'을 지향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 초기에는 별다른 투자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초기 스타트업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발굴하여,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각 기술 분야의 석박사, 혹은 창업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 많아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준다. 창업가들이 모여 배움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과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창업 선배와의 만남, 각종 교육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초기 스타트업끼리 매칭을 해주며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동창', 기업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블루랩스', 성장지표 분석을 통해 스타트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블루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기후테크 관련 기업으로 ▲EN2CORE(인투코어테크놀로지, 플라즈마 가스 변환 장치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하는 기업) ▲ECO RnS(엔코알앤에스,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 해결하는 기업) ▲FOEL(포엘, 열 제어 및 에너지 효율화 개발 기업) ▲NUTRI INDUSTRY(뉴트리인더스트리,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곤충사육 자동화 기업)를 소개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현장 중심의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국내외 기후·환경 전문가, 투자자, 창업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월간 행사와 정기 세미나 등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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