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 태풍 피해 복구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움의 손길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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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 태풍 피해 복구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움의 손길 절실하다"
  • 2022.09.07 16:54
  • by 노윤정 기자
▲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자원봉사자들이 정리하고 있는 모습.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자원봉사자들이 정리하고 있는 모습.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 울산 등 많은 지역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태풍 피해 지역에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돕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환난상휼'의 정신이 자원봉사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본격적인 피해 복구가 시작된 6일부터 이틀간 약 4500명에 달하는 군병력과 공무원, 자원봉사자가 재난 현장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에도, 피해 지역의 현장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데에는 전국에서 모인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손길이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자원봉사센터는 각각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 파견과 급식·세탁 차량 등 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태풍 피해가 큰 경북 포항과 경주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금일(7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경북 영천, 청송, 영덕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난 대응 전문봉사단인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을 파견하고, 대구와 울산광역시 등지에서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인력과 마른걸레·삽과 같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경우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자원봉사센터는 비상 체제를 가동하여 명절을 앞두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선용 팀장은 "취약계층 등 침수 가구의 복구·정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현장에 도움을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단, 현장 상황이 유동적이므로 자원봉사자들의 접수·배치를 총괄하는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여 필요 물품 등 관련 안내를 받은 후에 참여해야 한다.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재난을 당하면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하는 전통이 있다. 명절을 앞둔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분의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자원봉사센터는 안전한 자원봉사자의 활동 환경을 마련하고 이재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풍 피해 복구 자원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참여 신청 방법은 1365자원봉사포털과 피해 지역의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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