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루키들의 근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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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IR Room 시즌1 근황토크' 진행
  • 2022.09.15 17:38
  • by 정화령 기자

지난해 SOVAC IR Room 프로그램을 통해 임팩트 투자자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2022 SOVAC IR Room 시즌1 근황토크'가 유튜브 및 SOVAC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IR Room 시즌1에 참여했던 18개 기업 중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넷스파 정택수 대표가 출연해 현황을 이야기했다. 
 

 ▲ (왼쪽부터)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넷스파 정택수 대표,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왼쪽부터)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넷스파 정택수 대표,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온라인 화면 갈무리  

먼저,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브이드림은 장애 유형별 직무관리와 전자결제, 화상회의 등 프로그램 개발로 소셜임팩트 기업으로는 드물게 투자 단계 중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김 대표는 "SOVAC IR Room에서 수치가 명확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500만 명이 넘는 장애인 중 88%는 후천적 장애인으로, 이 프로그램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투자금을 유치하고 사업 체결률이 빠르게 올라가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 (좌)코끼리공장 전경, (우)어린이 참가 프로그램.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좌)코끼리공장 전경, (우)어린이 참가 프로그램. ⓒ온라인 화면 갈무리  

코끼리공장은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 소독 후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곳이다. 그리고 수리할 수 없는 것들은 분해해서 재생 소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팩트스퀘어에서 약 5억 원 투자를 받아 재생 소재 공장을 설립하고, 울산에 170평 정도 폐창고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파쇄한 장난감과 리사이클링 가구로 공간을 꾸몄다. 아이들이 이곳에 안 쓰는 장난감을 가지고 방문하면 감사장을 수여하고, 깨끗한 장난감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이 대표는 "환경을 위한 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그 기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고장 난 장난감도 고쳐서 깨끗하게 바꾸고 나누는 일들이 굉장히 가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운영 철학을 전했다. 그리고 "전국 교회에 장난감을 서로 순환하는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 구조로 연간 3천 톤 이상의 재생 소재 자원이 생겨날 것으로 추정한다. 그 매출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돕는 재단을 설립하고 아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 또한 장난감을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의 정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신체에 적절한 압력을 가해서 심리적 안정을 주는 공기 주입식 스마트 조끼를 개발하는 돌봄드림도 IR Room 출연 이후 순조롭게 투자 유치 중이다. 그리고 올해 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받으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훈 대표는 "예전에는 조끼 원리를 설명하는 게 힘들었는데, 최근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가 되면서 이해가 쉬워진 것 같다. 그리고 비장애인이지만 평소 불안함을 잘 느껴서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도 늘어서 앞으로는 스마트 의류 시장을 타겟으로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이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의 문제를 계속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넷스파 홈페이지
 ⓒ넷스파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해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넷스파가 근황을 전했다. 넷스파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에서 자원 가치가 높은 나일론 뽑아내서 섬유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활용하는 기술로 45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받아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경남 하동의 작은 공간에서 부산 1천여 평 부지로 이전했고, 나일론을 추출하는 파일럿플랜트(시험 설비)를 개발해서 처리량도 월 2톤에서 240톤으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푸르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드는 게 우리의 소셜 미션이다. 원하는 품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장기적으로는 원재료를 직접 제품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미래에는 폐어망 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방법을 찾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비전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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