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사회적경제, 제 갈 길 찾아가는 듯"…국민의힘 의원들, 사경 통한 '성장-복지 선순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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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사회적경제, 제 갈 길 찾아가는 듯"…국민의힘 의원들, 사경 통한 '성장-복지 선순환' 강조
  • 2022.11.16 11:21
  • by 노윤정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라이프인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라이프인

14일 오후 성일종·윤창현·윤주경 국회의원(이상 국민의힘)이 주최한 '새로운 시민사회경제정책포럼-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전환과 전략'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사회적경제를 정부 정책으로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거나 검토하지 않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석하며 사회적경제 정책에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기본법'을 최초로 발의한 의원이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었던 유승민 의원이라는 점을 짚으며 "우리 당도 시장경제의 그늘진 부분을 커버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경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진영 논리 때문에 다른 당(민주당)이 추진하는 일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느냐는 당내 논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전환'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사회적경제가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사회적경제가 (정치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본래의 목적대로 갈 수 있도록 포럼을 통해 잘 정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국민의힘 . ⓒ라이프인
▲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윤주경 국회의원, 윤창현 국회의원. ⓒ라이프인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이자 이날 포럼의 공동 주최를 맡은 성일종 의원은 개회사에서 사회적경제가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불평등과 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핵심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격차 해소다"며 "경쟁에서 승리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나. 마을공동체라든지 작은 산업공동체라든지 이런 곳곳에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틀을 잘 교육시키고, 그분들이 그곳에서 삶을 영위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사회적경제는) 격차 해소라는 면에서 핵심 아젠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윤창현 의원은 "'키움과 나눔'이 중요하다. 사회적경제에서 '사회'는 나눔을, '경제'는 키움을 이야기한다고 볼 때, 키우기 위해 나누고 나누기 위해 키우는 것 아니겠나. 키움과 나눔이 선순환을 이루고 혹시 갭이 있을 때 그것을 메우자는 것이 사회적경제 아닌가 싶다"고 사회적경제를 통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야기했다.

윤주경 의원의 경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에 방점을 두며 "내가 생각하는 민주화는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가 소홀히 했던 분들을 챙겨서 갈등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그 길은 먼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자유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포용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경제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사회적경제조직이 그동안 충분히 양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보완할 점은 무엇이고 (질적 성장을 위해) 사회적경제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볼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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