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운동 '라이프케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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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운동 '라이프케어 운동'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 라이프케어 운동 설명회 개최
  • 2023.02.12 18:00
  • by 이진백 기자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운동 프로젝트인 '라이프케어 운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최혁진 사무총장은 "라이프케어 운동은 상호적 유대관계가 작동하는 상호부조 활동으로 '치료중심의 사회에서 예방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인류 사회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새로운 협동조합 운동이다. 암을 예방하는 채식 위주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나와 지구 환경까지 건강하게 지키는 새로운 생활 문화를 만드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8일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 세이프넷홀에서 이종협동조합연합회에 참여한 110여 개 협동조합 임직원 및 라이프케어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라이프케어 운동'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괴산자연드림파크 1단지 견학 행사 ▲최혁진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이 '라이프케어 운동의 추진배경과 라이프케어 운동의 비전'이란 주제로 ▲이봉화 탄소치유농업연구소 사무국장이 '이온미네랄과 토양미생물을 이용한 탄소치유농업의 적용과 사례'란 주제로 발표한 후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최혁진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 최혁진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최혁진 사무총장은 2차(재발) 암의 발생률을 사회적 평균치의 90%로 감소시키고, 암이 다시 발생한 사람의 사망률을 1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라이프케어 운동의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라이프케어 운동이 사회적으로 확산하면 한국인의 암 발병 가능성이 4% 이하, 신규 암 환자를 3만 명 이하로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최 사무총장은 "우리는 암과 만성질환이 만연해지는 사회에 살고 있다. 나쁜 음식을 덜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2019년 미 워싱턴대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가 란셋(Lancet)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의 핵심은 많은 국가에서 흡연이나 고혈압보다 불량한 음식물 섭취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단순히 적색육이나 당이 첨가된 음료수를 적게 먹으면 되는 게 아니라, 좋은 소금과 건강식을 많이 먹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 볼 수 있다. 

그는 "정부 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은 국민의 38%이다.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국가 비상상태를 선언해야 한다"라며 "아이쿱생협은 지난 3년 동안 ▲암 등 질병 예방과 재발 방지방법 연구 ▲생활습관 개선 방법 연구 발전 ▲항암효과가 높은 식품의 생산방법 개발 등 준비기를 거쳐 본격적인 라이프케어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예방이 최선이다. 그래서 아이쿱은 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사업'에서 '나와 이웃, 지구의 치유와 힐링'으로 조직 정체성을 전환했다.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자연드림유기농치유재단'을 설립해 항암 효과 검증을 시도했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것이 라이프케어 운동의 토대가 됐다"라며 "라이프케어 운동은 고려인삼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항암식품)이 될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구환경과 기후 온난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라이프케어 운동이 활성화되려면 많은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게 비용이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생협법에 있는 '공제', 의료사협법에 있는 '상호부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진입장벽'이 있다"라며 '공제'와 '상호부조'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 마련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봉화 사무국장.
▲ 이봉화 탄소치유농업연구소 사무국장.

이봉화 탄소치유농업연구소 사무국장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토양 미생물과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해충과 싸우면서 자란 씩씩한 식물에 많다. 파이토케미컬이 암 성장을 억제하고,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자연드림은 탄소치유농법으로 깊은 바닷속 풍부한 미네랄을 토양에 보충하고 땅속 미생물을 튼튼히 하여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농산물을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 '암을 예방하는 10가지 건강 관리법(국민 암예방수칙)'을 공동으로 공표했는데, 그중 두 번째에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를 꼽았다. 또한 정부(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국민 암예방 수칙 실천지침-식이'를 통해 "채소와 과일에 존재하는 황산화비타민, 무기질, 파이토케미컬,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구강암, 인후두암, 식도암, 폐암, 대장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차의과대학교 박건영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자연드림 당근과 브로콜리는 일반농법, 유기농법보다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높았다. 또한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증가한 당근과 브로콜리를 암세포(쥐 실험)에 처리한 결과 항암과 면역 효과(NK 세포 활성)가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박건영 교수팀은 해양심층수 이온미네랄로 재배한 브로콜리, 당근의 항암·항염증 효과연구 중간발표를 통해 ▲식물 특히 항암 기능성을 가진 채소류는 어떻게 재배하느냐에 따라 식물화합물(파이토케미칼)의 합성량이 차이가 나며, 맛과 건강기능성에 영향을 준다 ▲유기농 재배 방법에 식물에게 필요한 미네랄 영양소를 이온미네랄을 이용하여 재배하면 파이토케미칼 종류와 양도 증가될 뿐 아니라 식물의 맛, 향기, 조직감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자연드림은 2021년과 2022년 감귤·딸기·사과·수박 등 과일 14품목, 오이·당근·고추·양송이 등 과채·근채·버섯 25품목, 갓·깻잎·대파·브로콜리 등 엽채·양채 26품목, 현미·수수·쥐눈이콩 등 양곡 6품목 등 전체 71품목을 대상으로 일반농산물보다 파이토케미컬이 15% 이상 많은 농산물을 '자연드림 항암식품'으로 선정했다.

한편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아이쿱생협, 상지대학교생협 등 99개), 생산자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파머스쿱, 오가닉메이커협동조합 등 6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라이프케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5개) 등 전국의 110개 협동조합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종협동조합연합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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