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으로 어려운 시기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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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으로 어려운 시기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기조패널 - '포용적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 주제로 열려
  • 2023.05.26 09:30
  • by 이진백 기자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2023 사회적금융포럼(Social Finance Forum 2023)'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명동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3 사회적금융포럼'은 변화의 시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의 새로운 역활과 모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만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지혜를 얻는 자리로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 (주)코스콤, 삼성생명, iN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iCOOP,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후원했다.

포럼을 공동 주최한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의 금융은 영리 추구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는 강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금융의 역사를 축적의 역사라고 본다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지속가능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포용적 금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은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자원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참여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해서 포용적 금융, 투명성 또 자금 순환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워크숍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5일 '포용적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이란 주제로 열린 기조패널에는 이덕훈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자문위원장을 좌장으로, 페드로 마누엘 사샤 산토스 유럽 윤리적은행연합회 FEBEA 이사장, 캐시 킴 미국 지역개발신협연합회 인클루시브 캐피털 국장, 도시아키 와다 일본 코프공제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팬데믹 위기에 대처한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포용적 금융의 측면에서 논의했다. 

기조패널은 이덕훈 좌장이 각 패널에 ▲간단한 기관소개 ▲팬데믹과 같은 위기에 해당 기관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팬데믹이 우리에게 던진 과제와 현재 직면한 위험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대처해 가고 있나? ▲ESG-지속가능금융 흐름을 해당 기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는 측면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 등의 질문을 하였고, 패널은 질문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페드로 마누엘 사샤 산토스 이사장.
▲ 페드로 마누엘 사샤 산토스 이사장.

먼저 페드로 마누엘 사샤 산토스 이사장은 유럽 윤리적은행이 여러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발표했다. 

2001년 설립된 유럽 윤리적은행연합회는 유럽 16개국에 33개의 회원 기관을 두고 있다. 총자산은 333억 유로이고 33개 회원 기관과 거래하는 100만 고객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실물경제를 중심에 둔 지원 ▲사회적경제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대응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각 지역별 상황에 맞게 대응했다.

산토스 이사장은 "우리 은행의 미션이 무엇이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낙수효과를 믿지 않는다. 이것은 한 번도 증명된 적이 없다. 우리는 거꾸로 지역사회의 실물경제 그리고 실제 주민들의 필요에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남긴 과제에 대해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조직 내부 차원의 문제로 내부적으로 양질의 거버넌스와 경영을 중시해야 한다고 했다.

모든 구조와 프로세스가 서로를 더욱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 연합회(FEBEA)에서 그리고 또 대학에서는 윤리적 감시 시스템이라는 것을 각 조직에 도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조직적 차원에서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특히 윤리적인 과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진에 대해서 평소에 신뢰가 구축되어 있어야지만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과 경영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경제성장, 기술의 집약적 발전, 지속가능성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달성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우선순위를 반드시 정해야만 할 것이다. 특히 경제성장과 지속가능성은 양립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기술의 집약적 발전과 환경 문제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 기술이 해법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다. 오히려 환경 문제와 위기를 더욱더 심화시키는 경우들도 있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정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지속가능금융 분류체계라고 하는 것이 작성되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 유럽 윤리적은행은 연합회 차원에서 '윤리적 금융'을 '지속가능금융'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리적 금융에서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 이다. 하나는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이다. 여기에는 환경 즉 'E'만 들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S(사회), G(지배구조)까지 다 들어가야 한다. 즉 환경적 지속가능성만 가지고 100% 지속가능성을 달성했다고 말할 수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것의 정의는 하나의 금융 상품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은행의 운영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 캐시 킴 국장.
▲ 캐시 킴 국장.

인클루시브(Inclusiv)는 미국의 전국적인 지역사회개발금융기관(CDFI)협회이다. CDFI는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었던 저소득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제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클루시브의 임무(Mission)는 신용협동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저소득층)과 지역사회가 재정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소수민족과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원주민들, 아시아 미국인들이 신용협동조합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다. 인클루시브는 500개가 넘는 신용협동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캐시 킴은 "인플루시브는 금융적인 포용이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재무적인 독립성을 쟁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라며 "사람들이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또 지역사회와 자신들의 가치와 마음이 맞는 단체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마음 덕분에 지난 몇 년간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었다"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시기에는 셧다운으로 인해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아 처음에는 불확실성을 많이 겪었다. 또 CDFI로서 전국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팬데믹 시기 미국인의 40% 이상이 소득에 영향을 받았고 일자리가 불안정했다.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유색인종 등 역사적으로 많은 소외를 당하였던 이들이 더욱더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을 겪었고, 많이 코로나에 걸리기도 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FI 기금은 공공과 민간부분에서 투자받지 못했던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400억 달러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금융의 배제, 그리고 인종차별의 문제 등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미국에 존재해 왔던 문제들이다. 팬데믹으로 인해서 이러한 문제들이 더욱더 심각하게 악화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이 부각된 문제는 아니었다.

팬데믹을 통해 얻은 교훈은 우리는 사회적인 금융으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조금더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 340억 달러의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대출 자금을 제공했다. 이는 셧다운 시기 동안 우리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두 번째 얻은 교훈은 지역사회에 투자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다양한 정부 기관들과 또 다른 CDFI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서 수십억 달러를 민간 쪽에서도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재정적 이해력을 얻고, 신용을 쌓고, 저렴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관계 발전이 중요하다. 어려움의 시기야말로 이들과 함께 일을 하면 더욱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더 포용적인 금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미국에서 ESG 관련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SIF(지속가능 책임투자 포럼)에 따르면 88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지속가능한 개발 자금으로 마련되고 있다. 분류체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적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로서는 항상 기회와 위험에 관해 고민해야 하므로 ESG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시 킴 국장은 "사회적인 변화 그리고 평등, 사회적인 포용을 이루고 싶다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려면 공동의 언어와 용어 간의 정의를 다시 일치화시켜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야만 무엇이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영향을 받아서 어떠한 결과로 나올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현재 인플레율이 높고 또 금리도 매우 올랐다. 이러한 것들이 많은 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가 포용이라는 것을 얘기할 때 기후적인 회복 탄력성도 고민해야 하고 또 우리가 혼자서 이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CDFI와 함께 협력해야 하고 또 저소득층을 대표하는 다른 기관과도 함께 협의해야 한다. 그래서 CDFI가 더욱더 포용적이게 만들고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들의 목소리들이 더욱 잘들리도록 그리고 연방의 자금들이 민간의 자금까지도 동원하여서 이런 포용적인 전환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시아키 와다 이사장.
▲ 도시아키 와다 이사장.

145개의 지역생협과 212개의 대학생협으로 구성된 코프공제연합회는 공제사업을 수행하는 전국연합회이다. 지역생협은 전국 각지에 있으며, 가구 수로는 일본의 약 39%, 인원으로는 약 2300만 명이 조합원이다. 생협의 주요사업은 주로 매장사업과 공급사업인데, 가정공급의 경우 매주 같은 담당자가 주문받은 상품을 배달하기 때문에 생협 직원과 조합원 간 신뢰가 강점이다. 

대학생협은 일본 전국의 대학교에 있는 생협으로, 조합원은 약 150만 명이다. 지난해부터 대학생협이 코프공제연합회 회원생협으로 되어 지금까지 대학생협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했던 대학생종합공제를 직접 운영하게 됐다. 대학생 중 거의 절반이 대학생협 조합원으로, 대학생종합공제에는 일본의 전체 대학생의 20% 이상이 가입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연초 제6차, 7월 제7차 감염 확산 상황이 발생하여, 200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프공제는 지난해에만 가입자 6명 중 1명꼴로 합계 810억 엔의 공제금을 코로나로 인해 지불했다. 보험회사, 공제단체 등을 포함 일본 전체적으로 보면 1조 5천억 엔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코로나로 생활이 어려워진 조합원을 위해 납입금 지불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코프공제는 코로나 이전부터 대규모 재난 시의 콜센터 운영과 지불 관련 부서의 업무가 멈출 경우를 상정하여, 이 두 가지 최우선 업무를 전국의 복수 지역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분산해 둔 바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한꺼번에 발생하는 팬데믹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청구 건수의 급증으로 전화 대응 업무, 지불 업무에 지연이 발생해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콜센터 과부하로 코프공제는 코로나 전용 접수 다이얼을 설치함과 동시에 모든 부서가 지원에 나서, 하루라도 빨리 가입자에게 공제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조직이 하나 되어 움직였다. 이에 더해, 코로나 청구 접수 전용 웹시스템을 긴급히 개발하고,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구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임기응변을 발휘해 대응했다.

이번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크게 세 가지 과제와 직면했다. 첫째, 전국적인 감염 확산 속에 지역에 따라 감염 상황이 달랐기에 BCP, 즉, 사업계속계획 측면에서 사업소의 극단적 집중은 커다란 리스크였다. 따라서 업무의 복수 거점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둘째,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간주 입원'자에게 지불하는 공제금 대응이다. 지불된 공제금은 일본의 보험회사, 공제단체 합계 1.5조 엔으로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셋째, 계약자 대응, 업무 처리의 디지털 전환 수준에서 사업의 경쟁력 차이가 드러난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거액의 지급 손해금액을 내부 유보로 충당했기에 내부 유보를 일정의 레벨까지 적립하여 늘리고,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사업계속이 가능한 건전경영을 목표로 할 것 ▲사업소의 복수 거점화를 전제로, 적어도 관동 관서 2개소에 기본적인 공제업무가 가능한 센터를 설치할 것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디지털화에 대한 정책을 확립하고 이에 대한 구체화를 서두르는 것이다. 특히 코프공제연합회는 '공제사업 시스템의 그랜드 디자인'이라는 구상을 내걸고, 기간(基幹) 시스템의 재구축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방침을 정했다.

ESG 제도화로 인한 영향은 특별히 없다. 일본 사회 전체는 ESG나 지속가능목표(SDGs)에 대한 대응 자체가 사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코프공제연합회는 일본의 3차 생협연합회, 즉 상부단체인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정한 ‘코프SDGs행동선언’에 입각해, 공제사업을 통한 SDGs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DGs를 위한 공제사업을 세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째, 자산 운용 면에서 ESG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코프공제 연합회는 실제로 녹색채권(그린본드)과 같은 친환경 펀드를 엄선해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23년 3월 기준, 투자금은 140억 엔이다.
둘째, 회원생협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공제사업의 잉여금을 조성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연간 2억 엔 전후로 지원하고 있다.
셋째, 사고 방지와 재난 예방 차원에서의 지역공헌 사업으로, 키가 작은 초등학교 1학년생이 통학 중 차에서도 잘 보이게끔 하는 책가방 형광 안전커버를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생협법으로 공제사업을 운영하는 '국민공제코프'라는 단체의 화재보험을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민공제코프와 함께 조합원 가정을 방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환경을 위해, 공제사업(=가입, 청구 시)에 사용되는 종이를 줄이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인식하고, 종이에서 디지털로 그 흐름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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