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위한 건강한 채움] 음식도 먹어야 하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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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위한 건강한 채움] 음식도 먹어야 하는 시간이 있다!
  • 2018.10.04 10:17
  • by 상형철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우리는 지난 시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떻게 비워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비우지 않으면 채우지 못한다’는 말처럼 먼저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쌓였던 나쁜 것들을 비워야 합니다.

비움은 곧 해독입니다. 해독이 진행이 되면 이제 우리 몸이, 그리고 세포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야 합니다. 수차례 강조하는 것이지만 우리 몸이 병들어가는 이유는 음식독소, 스트레스, 과로, 외부환경, 유전적 체질의 5가지 원인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은 음식습관입니다.

음식독소는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고 치명적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음식 독을 없애는 것은 다른 독을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독소를 없애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小食)이나 꼭꼭 씹어 먹는 것 이외에도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언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24시간 생체리듬에 의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때나 먹고, 아무 때나 배설하고, 아무 때나 잠든다면 흡수와 배설, 회복에 지장이 있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에는 민감하지만 먹는 시간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동안 우리는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서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말은 옳은 것일까요. 지금까지 이에 대한 논란은 많이 거론되었는데, 하루 24시간을 3등분 했을 때 식사에 적당한 시간은 정오(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이 때가 인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8시간 안에 먹는 일을 모두 마쳐야 합니다. 아침을 먹어야 두뇌 회전이 잘 되고, 하루를 활기차게 열 수 있다는 생각은 기분일 뿐입니다. 생체 리듬 상 새벽에서 아침까지는 인체가 정화되고 해독되는 배설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몸에 득이 아니라 해가 되며, 어떤 면에서는 야식보다 더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용변을 보아야 하는 시간에 고형의 음식을 먹게 되면 인체가 정화, 해독, 배설에 들이는 에너지를 소화, 흡수에 사용하게 되어 오히려 독소가 쌓입니다.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는 인체가 배설을 하는 시간입니다.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스스로 정화합니다. 배설의 시간이다 보니 영양물질의 흡수는 원활하지 않습니다.

만약 배설의 시간이라도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면 과일을 착즙한 주스나 생과일이 좋습니다. 과즙은 물과 마찬가지여서 시간에 관계없이 흡수가 용이하며, 소화에 들이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과즙은 그 자체로 세포를 해독하고 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가 배설,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가 흡수라면,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나눔과 복구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복구호르몬이 분비되며, 낮 동안 피로해진 신체를 치료하고, 다친 세포를 복구합니다.

이 시간에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잠을 자지 않으면 세포는 정상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우고 채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잠을 잘 자는 것입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부족하면 항상성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우리 몸에 음식이 들어와야 할 시간을 알아보았다면, 다음으로는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는 여러 매체에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채움’ 두 번째 장으로 '스트레스 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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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철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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