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 줄이기, '동물복지'부터 시작하자!
상태바
바디버든 줄이기, '동물복지'부터 시작하자!
  • 2017.08.25 13:26
  • by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물복지란 한 마디로 가축의 사육 환경을 동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속에는 '가축이 건강하게 자라야 먹는 사람도 건강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의 경우 알 낳는 닭들의 사육 환경이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좁은 닭장에 갇힌 채 먹고 알 낳는 일만 기계처럼 반복하는 닭들. 이 닭들의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넣은 사료를 먹이고, 수시로 살충제를 뿌려 소독하는 현실입니다.

 예전 시골집에서 키우던 닭들은 넓은 마당을 맘껏 돌아다니고 저녁이 되면 횃대가 설치된 닭장으로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개도 돌릴 수 없는 좁은 닭장에 갇힌 채 알 낳는 일만 반복합니다.

 알 낳는 닭뿐 아니라 대부분의 가축농장이 이렇게 운영되며 빠르게 생산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 건강한 가축을 키우기 위한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지금도 일부 농장에서는 가축이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동물복지농장이라고 부르는데요, 문제는 이런 농장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간이 넓은 만큼 관리도 힘들고 비용이 더 들뿐 아니라 가축을 빠르게 생산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잦은 질병에 시달리며 자란 가축들. 이는 또 하나의 독소가 됩니다.

 육류는 채소에 비해 사람이 섭취했을 때 인체에 더 많은 독소를 쌓이게 합니다. 심지어 스트레스 속에 자란 가축이라면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것은 없다고 합니다. 더 좋은 것을 얻으려면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먹을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소가 적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얻으려면 소비자도 생산과정부터 유통단계까지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중요기사
인기기사
  • (073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62길 1, 1층
  • 제호 : 라이프인
  • 법인명 : 라이프인 사회적협동조합
  • 사업자등록번호 : 544-82-00132
  • 대표자 : 김찬호
  • 대표메일 : lifein7070@gmail.com
  • 대표전화 : 070-4705-7070
  • 팩스 : 070-4705-7077
  • 등록번호 : 서울 아 04445
  • 등록일 : 2017-04-03
  • 발행일 : 2017-04-24
  • 발행인 : 김찬호
  • 편집인 : 이진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소연
  • 라이프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라이프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