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2020] ICA 회장이 전한 신년 인사 "2020년은 기념할만한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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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2020] ICA 회장이 전한 신년 인사 "2020년은 기념할만한 해가 될 것"
아리엘 과르코 ICA 회장으로 부터 온 신년 메시지
  • 2019.12.25 10:00
  • by 정화령 기자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 국제협동조합연맹(ICA,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이 개최하는 '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 이하 ICA 2020 대회)'가 내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CA 2020 대회는 ICA 창립 125주년을 맞아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관한 선언을 채택한지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한 협동조합의 공헌 강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ICA글로벌 총회는 2년에 한번 대륙별로 개최되는데 2020년은 ICA-AP총회와 더불어 특별 콩그레스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내년 서울 개최를 앞두고 아리엘 과르코(Ariel Guarco, 아르헨티나) ICA 회장이 한국의 라이프인 독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보내왔다. '라이프인'은 원문에 충실한 번역문을 싣는다.(원문은 하단 참조)  [편집자 주]

 

▲ 아리엘 과르코(Ariel Guarco) ICA 회장

친애하는 한국의 협동조합인 그리고 사회적경제 부문에서 일하시는 독자 여러분,

2019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국제협동조합연맹을 대표하여 여러분들께 감사와 새해의 기원을 전합니다.

지난 열두 달 동안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주목할 만큼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중에 일의 미래에 대한 국제협동조합연맹·국제노동기구(ICA-ILO)컨퍼런스, 향후 10년을 향한 국제협동조합연맹 전략계획 채택,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키갈리 총회(르완다)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지난 7월 서울을 방문하여 한국협동조합운동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발견했던 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새해를 맞이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2020년은 국제협동조합연맹과 전 세계 협동조합운동, 특히 한국협동조합운동에게 기념할만한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국제협동조합연맹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은 한국이 이 대회를 개최할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한국은 전통과 현대성, 미래 비전이 잘 어우러져 균형을 이루는 나라로 세계에 잘 알려졌습니다. 더 나아가, 다양하고도 역동적인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조직의 발전, 공공기관의 강력한 지원정책은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11일에서 17일까지 우리는 서울에서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행사는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진정한 고리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함께 지난 세기들을 돌아보고 다음 세기의 협동조합운동을 전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일은 한국협동조합운동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서울시와 한국 정부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에 가능합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국제협동조합연맹의 모든 회원들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국에서 곧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따뜻한 소망을 담아.

아리엘 과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ICA 125주년 콩그레스(Congress) 초청 메시지 발표 후 아이엘 과르코 ICA 회장(사진 오르쪽 6번째)과 함께 찍은 한국 참가단. ⓒICA

Dear Korean Cooperators and readers working in the social economy,

On behalf of the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I am writing to convey my 
very best wishes and sincere thanks to all of you as we wrap up 2019 and shift 
into the next year.

The past 12 months have been marked by noteworthy achievements of the ICA, 
such as the ICA-ILO conference on cooperatives and the future of work, adoption 
of the ICA Strategy plan for the coming decade and the ICA Global conference 
in Kigali, Rwanda which was held in Africa for the second time, among others. 
In particular, I cannot forget my visit to Seoul in July during which I discovered 
diversity and dynamics of the cooperative movement in Korea. I would like to 
profit this opportunity to express my gratitude to all your hospitality. As we 
reflect on the past year, I believe that we have many reasons to have pride in 
our accomplishments and look forward with enthusiasm to next year at the ICA.

I already know that 2020 will be a memorable year for the ICA, for the whole 
cooperative movement and, in particular, for the South Korean cooperative 
movement. Indeed, in 2020, Seoul will see the celebration of the 125th 
anniversary of the ICA on the occasion of its 33rd Congress.

We could not choose a better place to hold these events than your country. South 
Korea is well known around the world, in particular, because it brings together - 
with a judicious balance - tradition, modernity and futuristic vision. Moreover, its 
diverse and dynamic development of cooperatives and social economy 
organisations as well as very supportive public policies have been drawing 
increasing attention at the international level.

From 11 to 17 December 2020, we will walk together in the footsteps of the 
cooperative movement 's founding fathers.  All our events will be a true link 
between the past and present but also between the present and future. Such 
exercise will unite us to the past centuries; but it will also pass what we are on 
to the next centuries.

This great happening will be possible thanks to the commitment and the enthusiasm
of the South Korean Cooperative movement together with strong support from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the Korean Government. I feel it important to 
applaud such efforts that are in keeping with our cooperative values and principles. 
I am sure that all ICA members will join me in expressing sincerest thanks.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soon in Seoul. 

With warmest wishes,


Ariel Guarco
President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 (오른쪽) 변경된 ICA LOGO ⓒICA

한편,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은 1895년에 설립된 협동조합운동의 국제조직으로 2019년 현재 109개국 310개 회원조직이 가맹되어 있다. 각국의 풀뿌리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및 협동조합 연구교육기관 등이 가입해 있으며 회원조직의 조합원은 약 10억 명, 고용인원은 1억 명에 달한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협동조합의 원리와 방법을 연구·확산하고,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가맹조합 사이의 우호를 유지하고, 조합운동 및 소비자 이익을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ICA는 2020년 비전으로 협동조합을 지속가능한 사업체, 시민이 선호하는 사업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체로 내세우고 있으며, 국제적인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기존 무지개 로고를 글로벌 COOP 마크로 바꾸었다. 

ICA의 부문별 조직으로는 ICBA(국제협동조합은행기구), ICMIF(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 ICAO(국제농업협동조합기구), ICFO(국제수산업협동조합기구), CCW(세계소비자협동조합협의회), IHCO(국제보건의료협동조합조직), ICA Housing(국제주택협동조합), CICOPA(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가 있다. ICA에 가입한 우리나라 조직은 현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협동조합연합회 ▲아이쿱생협연합회 ▲한국협동조합국제연대(한살림,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 대학생협, 일하는사람들의 협동조합연합회)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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