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유니콘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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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 유니콘이 되려면
Monthly SOVAC, 사회적기업 생태계, 성장하려면 '이것' 해야 한다! 진행
  • 2022.05.25 18:09
  • by 정화령 기자

사회적 가치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다루는 온라인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에서 매월 진행하는 Monthly SOVAC이 25일 진행됐다. 이달에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성장하려면 '이것' 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SGI 임진 원장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남보현 대표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 ▲방송인 겸 사회적기업 창업가 알베르토 몬디가 함께, 사회적기업이 성장해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관해 청사진을 그렸다.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나석권 원장은 본 주제에 앞서 현재 '그린스완'의 위기임을 이야기하며, 사회적경제는 인류가 봉착한 큰 문제를 정부, 기업과 함께 해결할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SGI 임진 원장은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제공형'뿐 아니라,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창의 혁신형 유형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SK E&S가 군산의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최근 기업들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함을 설명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안에서, 정부 지원 방향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사회적기업진흥원 서종식 본부장은 "그동안 정부가 다양한 정책으로 기업과 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가치와 기업의 경영이 잘 어우러지는 ESG 경영에 집중하는 추세이다. 사회적기업 2020년 평균 매출액은 약 20억 원으로, 3~5년 정도 정부 지원을 받은 후에도 지속가능하도록 내실화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임 원장은 영국 사례와 비교하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지난 십 년 동안 다섯 배 가까이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수익성‧생산성‧자립도는 매우 낮음을 지적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평가 기준은 70점을 넘으면 같은 지원을 받는데, 평가 점수에 따라서 차등 지원을 둔다면 기업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기관이 생겨나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으며, 이와 관련하여 화성시가 자체 개발한 사회적가치지표 사례를 소개했다.

[화성시 사회적가치지표 주요 평가기준]
1.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주민 고용 비율
2. 지역 시민 대상 사회서비스 제공
3. 지역 내 기업과 경제적 상호작용 등

이어서 나 원장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연간 7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프랑스 최대 규모 사회적경제 조직인 SOS 그룹 사례를 소개했다. 알베르토도 1991년에 세계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법을 제정하고, 포용적인 제도를 운영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존재하는 이탈리아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레가코프나 이페르콥 등 대형 협동조합 매장을 전국에서 운영하는 등 사회적경제가 자연스러운 이탈리아 문화를 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경험을 전했다.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HGI 남보현 대표이사는 임팩트 투자의 개념을 설명하며 "밀레니얼 세대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곳에 돈을 쓰는지가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믿는다. 그런 사람들이 주요 세력이 되어 윤리적이고 가치 있는 곳에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최근 추세를 이야기했다. 수익만이 아닌 돈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기업 역시 지원금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정체성에 따라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기업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남 대표이사는 "많은 사람이 사회적기업도 상장을 하고 유니콘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데, 거기에 자신이 있게 그렇다고 답한다"며, 이제 환경 이슈를 떠나서는 성장할 수 없으므로 사회적 미션과 더불어 ESG 실천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 원장은 사회적기업이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하나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에 대해 설명했다.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올해까지 총 326개 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SPC는 다른 지원들과는 다르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유동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나 원장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케어의 사례를 들면서, "성과를 인정받아 다른 기업들보다 많은 2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그 성과로 인해 외부에서 추가로 투자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PC를 통해 지난해까지 288개 기업에서 총 456억 원을 지원받았다. 나 원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들도 SPC와 같이 성과에 따라 차등을 둔다면, 저수익성‧저생산성‧저자립도라는 3저(低)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생태계는 측정과 보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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