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박람회] 협동조합 창업, 조직 간 유기적 연계에 주목하고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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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박람회] 협동조합 창업, 조직 간 유기적 연계에 주목하고 힘써야
  • 2022.07.09 12:28
  • by 이새벽 수습기자
02:52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첫째 날인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협동조합 부스트업 전략 워크숍’이 열렸다. 이 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간 유기적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협동조합 창업의 효과적 지원방안 모색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설립지원팀은 협동조합의 효과적 창업지원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창업지원사업과 창업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논의를 시작했다.
 

▲ 서울지역 협동조합협의회 박진아 디렉터. ⓒ라이프인
▲ 서울지역 협동조합협의회 박진아 디렉터. ⓒ라이프인

서울지역 협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 박진아 디렉터는 지속경영이 가능한 협동조합을 인큐베이팅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진행하는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협의회는 프로그램 시작 전 사전 면담을 통해 창업팀의 욕구를 파악하여 그것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방식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기초과정에서는 예비협동조합원의 페르소나를 분석하고 필요와 미션을 정의한 후 그것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액션템 리스트를 만들어 우선순위를 매기고 3개의 액션템을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하며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에서는 창업팀의 경쟁자와 유사시장을 분석하며 자사의 경쟁력을 찾도록 피드백과 피드포워드를 제공한다. 대외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전문가 협동조합인을 모아 멘토단을 조직 및 운영 ▲선배 멘토들의 노하우를 아카이빙하여 팟캐스트로 듣고 질문리스트를 만들어 만남을 주선 ▲ 판로촉진분과 매칭 ▲상호거래분과 간담회에서 상호거래 플랫폼 사업설명회에 참여 및 아이템 발굴에 도움을 받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지원팀 이현주 연구원. ⓒ라이프인
▲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지원팀 이현주 연구원. ⓒ라이프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지원팀 이현주 연구원은 현재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며 중간지원기관 간의 협업포인트를 제시했다.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은 '2022년 청년 등 협동조합 창업지원 사업'을 총괄하면서 청년, 지역 공동체, 프리랜서 분야의 협동조합의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필수교육과 선택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멘토링은 설립, 전문, 선배로 구성하되 지역마다 중간지원기관이 제공하는 것들이 다르고 창업에 지역별 특징이 있기에 지역맞춤형 멘토를 구성하여 매칭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팀이 계획했던 것들이 수정되었을 때도 사업에 이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정기컨설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간지원기관 총 16개소는 지역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중간지원기관의 책임자를 포함하여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타 지역에 있는 중간지원기관들이 유사한 사업이 있을 때 서로 네트워킹하며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게 하면 좋겠다"고 말한 뒤 "창업지원기관 간에도 서로 특화하는 것들을 공유하면서 겹치는 것이 있다면 특화교육을 공통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고 부연했다.
 

▲ 협동조합교육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의 신재걸 이사장. ⓒ라이프인
▲ 협동조합교육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의 신재걸 이사장. ⓒ라이프인

마지막으로 협동조합교육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의 신재걸 이사장이 ‘N년차 창업지원기관의 인사이트’라는 제목으로 창업지원기관의 역할과 교육 및 멘토링의 주안점, 창업성공팀과 유관기관과의 사업연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신 이사장은 “창업팀 중 문화예술분야의 팀은 개별 활동에 익숙하고 사고가 자유로워 창작에는 능하나 사업운영에는 취약한 편이기에 사업개발이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빨리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보다는 어떻게 준비해서 협동조합으로서 더 잘 창업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교육 및 멘토링에서 주안점은 팀원 전원 참여를 원칙으로 해야 팀내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원활한 팀원 관계 형성과 팀 빌딩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창업지원기관 간의 연계에 대해서는 “14개 창업지원기관들의 지원프로그램들의 공통영역을 설정하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는 다 따로 해결하고 있는 공통 교육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면 비용이나 시간을 줄여 더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창업 성공팀의 유관기관 연계가 왜 잘 안될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고민했을 때 “창업팀은 초기 사업구축 때문에 여력이 없어 유관 기관과의 연계의 필요성과 중간지원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모르고,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 협의회나 지원기관이 먼저 연락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고, 초기 창업팀들을 협동조합 네트워크에 가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이것을 의무적으로 할 수 있게 필수화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창업지원기관들이 협동조합 네트워크에 더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창업지원기관이 연속해서 사후관리도 맡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창업 수료팀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응으로 경영에 대한 멘토링, 통합 중간지원기관과의 연계, 조직운영에 대한 상담 등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지원의 통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민관 합동으로 개최되는 사회적경제 분야 최대 행사로, 제4회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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