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바이소셜]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 참여단체 100개 돌파, 어떻게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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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바이소셜]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 참여단체 100개 돌파, 어떻게 가능했을까?
  • 2023.06.26 17:25
  • by 정재국 대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코디네이터(바이소셜 기자단)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달라진 개화 시기, 늘어나는 대형 산불, 수개월째 지속된 남부지역 물 부족 사태 등. 시민들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이 모든 현상의 배경에는 이상기후, 즉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가 있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앞다투어 외치고 RE100, ESG 같은 개념들이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구 경고등에 빨간불이 켜지며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는 요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담론 차원의 목표 설정도 중요하지만 일상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천 또한 중요합니다. 이에 라이프인과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소셜 기자단'이 각지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과 지역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사회혁신 현장을 취재하여 전합니다. [편집자 주]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바야흐로 여름이 다가왔다.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의 영향이 말 그대로 피부에 따갑도록 느껴지는 시기이다. 한국에서 더위로 유명한 도시를 뽑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이 대구를 지목할 것이다. 그만큼 대구는 특히 폭염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자연히 기후위기 역시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구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생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전개하기 위해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를 발족했다.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는 지역에서 통합성, 지역성, 연계성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권은정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업을 소개한다.

 

Q.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A. 2년 전 전국 자원봉사센터들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센터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스케일업(Scale-up) 프로젝트' 공모에 지원했고, 해당 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Q. 가입 시 갖추어야 할 조건이나 자격이 있나?

A.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는 자원봉사 단체가 가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다 보니 일단 자원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단체여야 한다는 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외에는 특별히 가입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 현재까지 101개의 단체가 가입했다고 들었다.

A. 그렇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하여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기관도 포함되어 있고, 아파트 주민들이 결성한 조직 등 다양한 단체들이 가입하여 있다. 참여단체는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Q. 참여단체들이 수행하는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A. 센터를 중심으로 월 1회, 구체적으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와 8개 구·군(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는 7월부터는 9개 구·군) 센터가 거점이 되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을 테마로 하여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올해도 '줍깅'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장마철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등 매월 테마를 정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 '그린어스'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시민 참여 캠페인 '알면 쓸데있는 기후위기 지식' 당시 모습.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 '그린어스'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시민 참여 캠페인 '알면 쓸데있는 기후위기 지식' 당시 모습.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이처럼 대구기후대응 자원봉사네트워크는 현재 100개가 넘는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인류가 당면한 긴박한 이슈 중 하나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 외에도 센터는 빙고판에 삽입된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를 실행하고 자원봉사 실적을 인증받는 '지구를 부탁해! 그린어스'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 기후위기, 또는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다면 동참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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