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까지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 자원봉사주간은 전국의 자원봉사자,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안부 묻기, 물품 지원 등 지역 상황에 맞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로 깨우자 멋진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한 후 봉사 활동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자원봉사 활동을 일시 중단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절을 맞이해 주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제시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 캠페인 안에는 두 가지 캠페인이 포함돼 있다. 첫 번째는 '추석 안부 인사 캠페인'으로, 집중호우와 산불 등 재난재해로 인해 피해를 겪은 가구를 위로하고 안부를 묻는 활동이다. 주 대상은 1인 가구와 외국인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명절 기간에 더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이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두 번째로는 '추석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는 명절 선물이나 제수용품의 과대포장을 근절하고 적정포장 제품을 선택해 구입하거나,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아이스팩, 부직포 가방 등 다양한 쓰레기를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천 캠페인이다.
이와 같은 캠페인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9월 30일까지) 캠페인 내용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후기를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눈길을 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한국타이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재난 선포지역인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의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호우 피해로 대피소 생활에 지친 주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안녕을 전하는 안전 키트(KIT)'를 지원했다. 또한, 피해 복구 봉사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도 안전 키트를 지원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 참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나 관심을 보이는 것도 손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방법 중 하나다"라며 "이번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 현장에 손 내밀고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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