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하는 스타트업 누비랩이 지난 9일,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주관한 '제9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을 장려하고,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협력 및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후원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한다.
누비랩은 ▲비즈니스 혁신 ▲디지털화 혁신 ▲지속가능성 혁신 분야 중 친환경, 재생 가능한 에너지, 의학 및 인력개발에 있어 혁신을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동 부문에서는 한국지멘스, 헨켈코리아, BASF 등 독일에 본사를 둔 대기업들이 역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어워드 관계자는 "누비랩은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일 뿐 아니라 개인의 헬스케어까지 연계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인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산업에서 이렇게 많은 혁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라며 "이는 한독 비즈니스 관계의 광범위한 범위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감사를 표하고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슬로건이 아닌 실존하는 문제이다. 앞으로 모든 음식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음식이 개인, 집단, 지구에 이로운 영향을 주며 선순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누비랩은 지난 10월, 국내 AI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의 헬스케어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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