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6회 KT&G 상상서밋(Summit)'을 지난 7일 성수동에 있는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했다. 

'사회혁신의 미래를 만드는 상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 소셜벤처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및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행사로, 각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혁신이 나아갈 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키노트 세션에는 사회혁신 생태계의 미래를 바라보고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5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대담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사회혁신'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1에선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대표가 '사회혁신가로 살아온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Wrtn과 생성AI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시장 혁신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열린 키노트 Part 2에선 안영일 팁스타운 센터장의 '기술혁신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신국부 창출 제언' 발표를 시작으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의 '임팩트와 ESG 그리고 투자', 이동영 미드바르 CTO의 '광야를 향한 미드바르의 녹색 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키노트 세션에 앞서 제1회 플래닛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플래닛 어워즈'는 최근 글로벌 및 임팩트 투자 등에 요구되는 ESG 관점의 경영 운영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기획된 플래닛 어워즈는 상상플래닛 입주사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아 서면 심사와 대면 심사를 진행해 최종 3팀을 선발했다. 엑설런트상은 '딥비전스', 석세스상은 '클리(주)', 그레이트상은 '밀리언드림즈'가 수상했으며, 수상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딥비전스는 영상 AI 기술을 적용한 에어체커 시스템과 '미세찰칵' 앱을 개발하여 전 세계 미세먼지 정보를 취합 관리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딥비전스의 '비전플러스'는 기존에 설치된 CCTV 또는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딥러닝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다. 딥비전스의 기술을 활용하면 적은 예산으로 많은 수의 측정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이 가능해 입체적인 미세먼지 지도를 구축할 수 있다.

클리(주)는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리는 '세컨하우스를 비롯한 소규모 부동산의 공유 거래 및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ICT 기술을 통해 소규모 부동산을 공유경제시장으로 편입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밀리언드림즈는 교육사업을 통해서 재소자들뿐만 아니라 사회소외층이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다. 교육을 통해서 급변하는 사회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사회에 안전하게 돌려보내기 위해서 교도소뿐 아니라 각 교육 주체 좋은 연대를 이루어서 교육자원이 선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사명이다. 밀리언드림즈는 교도소 안에서 수용자들에게 코딩을 교육하고 출소 이후 취업을 돕는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은 개회사에서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다"라며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사회혁신가의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KT&G도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철학>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기업가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관리자는 과거의 성과를 분석하고, 기술자는 현재를 살아간다"라며 "여러분은 기업가이다. 기업가의 책무는 미래를 이루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관리자 마인드가 아닌 경영자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T&G 상상플래닛'은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초기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공간이다. 청년창업 지원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계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개관했다. 공간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한다. 많은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이곳에서 성장하면서 또 임팩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KT&G 상상플래닛'은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1,200평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쾌적한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더불어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가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사회혁신에 대한 관계자의 이해도와 참여도 제고를 위한 창업 포럼 'KT&G 상상서밋'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