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힘으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살림의 비전
상태바
협동의 힘으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살림의 비전
2024년 한살림연합 제14회 정기총회 개최 
  • 2024.03.15 16:00
  • by 정화령 기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협동하여 한살림운동의 지속성을 확보한다"

이는 2024년에서 2026년까지 한살림연합의 중기계획 기조이다. 지난 14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한살림연합 정기총회에서 '한살림운동 40년에 조합원 1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겠다'라는 목표를 공유했다. 
 

▲ 한살림연합 제14회 총회 현장. ⓒ라이프인
▲ 한살림연합 제14회 총회 현장. ⓒ라이프인

총회를 시작하며 권옥자 상임대표는 "조합원, 생산자, 이웃과 함께하는 한살림이 여전히 우리의 시대정신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 자체를 지키는 사명을 더욱 이어가도록, 한살림의 자부심을 가지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국 한살림연합 전 상임대표는 "지난해보다 올해는 희망이 보인다. 쉽지 않겠지만 자기혁신과 변화로 시대의 부름에 답하는 한살림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용준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회장은 "소비자의 성원과 연대가 재난을 겪은 생산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너무 큰 힘이 됐다. 올해는 가장 큰 문제인 농업 후계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자연합회에서 귀농귀촌 학교를 시작한다. 농업의 미래를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 한살림연합 권옥자 상임대표와 이경국 무위당사람들 고문. ⓒ라이프인
▲ 한살림연합 권옥자 상임대표와 이경국 무위당사람들 고문. ⓒ라이프인

이어서 이경국 무위당사람들 고문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경국 고문은 한살림운동을 함께한 지난 역사를 되짚고, "교육을 통해 의식을 운동으로 바꿔야 한다"라며 교육으로 결집하여 한살림 운동의 신뢰를 쌓아 가기를 당부했다. 

연합회 농산물위원장과 환경활동회의 의장은 '지난해 폭우피해 및 지원활동'과 '기후위기 대응 조합원 활동'을 공유했다. 한살림은 작년 사전 대비가 어려웠던 재난으로 인해 농가에 피해가 집중되었고,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여 더욱 지역에 맞는 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합원 조직에서는 ▲GMO 반대 ▲핵오염수 해양 무단투기 대응 ▲923 기후정의 행진 ▲두부갑 회수 시범 ▲유리병 재사용 확산을 위한 활동 ▲옷 되살림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권옥자 상임대표가 진행한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3 감사보고 승인 ▲2023 결산보고 및 2024 사업계획 승인 ▲2024~2026 한살림연합 중기계획안 승인 ▲임원 선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한살림연합 좌수일 상무이사가 작년 총회에서 세운 여섯 가지 핵심 과제인 ▲한살림 운동 비전 제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생산 모델 구축과 대안 제시 ▲한살림 대표 조합원‧대사회 캠페인 ▲권역별 공통 과제 발굴 및 협력 사업모델 수립 ▲조직 운영 혁신 ▲홍보 다각화의 목표별 성과를 보고했다. 
 

ⓒ라이프인
ⓒ라이프인

그리고 '2024~2026 한살림연합 중기계획'에 관해서 곽현용 전무이사가 "협동의 힘으로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후위기 대응 ▲지역살림운동 구체화 ▲공동사업시스템 효과적 운영이라는 핵심과제와 '조합원 생활 변화 대응과 조합원 활동 다양화', '효과적 효율적 조직 운영'의 내부 혁신과제를 설정했음을 알렸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기후 재난에 대응하여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민과 농지를 보전한다. 기후위기는 자원순환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고 사회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한살림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역살림운동은 한살림형 먹거리운동을 제시하고 모범 활동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할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대표물품과 히트물품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브랜딩을 강화하고, 공동사업 업무체계를 개선하여 공동사업시스템을 더욱 효율화할 예정이다. 

한살림은 이 중기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15만 5천 명의 월 3회 이상 이용 조합원을 확보하고, 2% 공급액 성장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이후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여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요기사
인기기사
  • (073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62길 1, 1층
  • 제호 : 라이프인
  • 법인명 : 라이프인 사회적협동조합
  • 사업자등록번호 : 544-82-00132
  • 대표자 : 김찬호
  • 대표메일 : lifein7070@gmail.com
  • 대표전화 : 070-4705-7070
  • 팩스 : 070-4705-7077
  • 등록번호 : 서울 아 04445
  • 등록일 : 2017-04-03
  • 발행일 : 2017-04-24
  • 발행인 : 김찬호
  • 편집인 : 이진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소연
  • 라이프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라이프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