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일수록 암 발생 위험 2배 증가…필수 영양소 '지방'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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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일수록 암 발생 위험 2배 증가…필수 영양소 '지방'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 2022.06.23 09:52
  • by 임수정 인턴기자

비빔밥, 김치, 나물 등 오랫동안 우리의 식탁을 책임진 한식에서는 채식을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서구의 식문화가 유입되면서 육식 위주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더해 인스턴트식품의 보급으로 한국인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
 

■ 비만일수록 암 발생 위험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이 비만율 높여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20년 38.3%까지 증가했다. 국제적으로 체질량지수 30 초과를 비만으로 분류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25 이상으로 규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비만율은 서구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비만율 증가는 생활습관의 변화에 맞물려 발생한 현상인 만큼,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 및 유지된다면 비만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비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국제암연구소, 세계암연구재단 등 여러 연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일수록 위암, 대장암, 췌장암을 비롯한 13개의 암 발생률이 높다. 비만일수록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 상태가 발생하는데, 이는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경우 비만인 사람은 발생 위험이 2배 증가하고 초고도비만일수록 최대 3.7배 증가한다. 지난해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은 암으로 인한 사망에도 관여한다. 연구 결과 자궁내막암과 자궁암으로 인한 사망에 비만이 각 64%, 46% 영향을 미쳤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을 방지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분과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칼로리가 높은 만큼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지만, 지방은 오히려 적절하게 잘 섭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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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섭취 무조건 제한할 필요는 없다.

고기나 생선, 견과류나 유제품, 식물성 기름 등에 함유된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는 체온을 유지하고 세포막을 형성하며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의 흡수를 돕는다.

반면 지방은 칼로리가 높아 과다 섭취시 비만을 유발한다. 그렇다고 지방이 암을 유발한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국내연구에서 지방 섭취량 증가가 위암을 예방하고 유방암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필수 영양소인 지방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보다 조화롭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은 포화지방산 또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포화지방의 경우 고기나 우유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식물성 기름이나 견과류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비만과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의 권장 섭취량은 보고된 바가 없지만, 2020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포화지방은 총 섭취 에너지의 7%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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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물성 기름에는 오메가3, 오메가6를 비롯한 필수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필수지방산의 경우 식물성 기름의 종류마다 함유된 비율이 상이하다. 옥수수유나 콩기름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6는 염증반응, 혈전 생성을 유도하고, 들기름이나 카놀라유, 심해어(연어, 고등어 등), 잎채소(냉이, 미나리 등)에 많은 오메가3를 과다 섭취하면 면역계 기능을 손상시키거나 지혈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권장 섭취 비율인 1~4:1을 맞추기 위해 섭취 및 음식 조리 시 여러 기름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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