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윈즈, '강진 피해' 모로코 아미즈미즈 지역에서 구호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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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윈즈, '강진 피해' 모로코 아미즈미즈 지역에서 구호 활동 전개
  • 2023.09.18 20:21
  • by 노윤정 기자
▲ 균열이 생긴 집을 바라보는 아미즈미즈 주민.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 균열이 생긴 집을 바라보는 아미즈미즈 주민.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긴급구호 전문 NGO 피스윈즈가 강진 피해를 입은 모로코 현지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경제 측면에서 10억~100억 달러(약 1조3370억~13조37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37%, 100억~1000억 달러(13조3700억~133조7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24%, 1,00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7%인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모로코의 옛 수도 마라케시에서는 낡은 건물 중 일부가 파괴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으며, 모로코의 주요 문화유산인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도 금이 가는 등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로코는 국내총생산(GDP)의 7%, 국가 재정수입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2018년 모로코 관광산업 평가 및 2019년 전망', 주 모로코 대사관)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던 관광산업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또 한 번 어려움에 빠졌다.
 

▲ 식수를 전달하는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 식수를 전달하는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피스윈즈는 지난 11일 모로코 지진 피해 현장에 도착했다. 전문 구조 인력과 의료 인력 5명으로 구성된 1차 긴급구호팀은 마라케시 구시가지 기초조사를 시작했으며, 진원지에서 40km 떨어져 있는 아미즈미즈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식량 보급 및 응급 치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피스윈즈는 아미즈미즈 지역 중에서도 지원이 닿지 않는 산악 마을을 찾아가 식수와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가 극심한 아미즈미즈에는 많은 구호물품이 보급됐지만, 산악 마을까지 보내지는 보급품의 양과 종류는 충분하지 않다. 형편이 넉넉지 않고, 시내에 가려면 당나귀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하는 산악 마을 주민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긴급구호팀이 현장 주민들 인터뷰로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는 마을만 120곳이다. 대부분 고산 지대에 있어, 보급품 등 정부 지원이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진으로 지형이 틀어진 탓에 우물 이용이 불가하여 식수조차 구하기 어렵고, 눈앞에 보이는 노면이 화장실이 되면서 위생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기약 없는 텐트 생활에 주민들은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고 있다.

이에 피스윈즈는 지원이 닿지 않는 산악 마을 중심으로 식수와 식량 배분, 응급 치료 활동을 이어가며, 방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스윈즈는 전 세계 3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자체 긴급구조 팀과 세계보건기구 응급의료팀(Emergency Medical Teams) 자격을 보유한 의료팀이 현장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모로코 지진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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