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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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 개막
GEW KOREA 2023, "지구를 살리는 기후테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기업가정신" 슬로건 선정
  • 2023.11.14 23:29
  • by 이진백 기자
▲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 슬로건.
▲ 메인행사인 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 슬로건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GEW: Global Entrepreneurship Week)을 맞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는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23)'가 14일 페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막했다.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기업가정신 확산 및 상호 교류를 위해 매년 11월 셋째 주에 동시에 열리며, 국내에서도 2014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고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 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지구를 살리는 기후테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기업가정신'이다.
 

개막식에서는 ▲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 선포식 및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과 문화조성에 이바지한 ▲2023 기업가정신 확산 및 진흥 유공 포상과 함께 ▲제10회 기업가정신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 및 기업가정신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 유종민 부교수(홍익대학교 경제학부).
▲ 유종민 교수(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개막식 강연은 '기후변화, 참여와 혁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유종민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유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과 함께 우리가 모두 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강력하게 줄이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GDP(국내총생산) 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삶의 질 희생을 바탕으로 하므로 소비로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생산측면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생산이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기후테크의 핵심"이라고 했다. 

유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느 한 나라가 막대한 노력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인다고 해도 다른 나라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라며 국제협약에 따라서 경제적 인센티브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유 교수는 "기후변화를 하나의 캠페인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새로운 창업의 장으로 보라"고 강조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으라는 의미로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라는 것이다. 
 

▲ 유종민 교수가 '기후변화, 참여와 책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유종민 교수가 '기후변화, 참여와 책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다음날(15일) 모드라운지 홍대점에서 열리는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에서는 'Now 기후위기, Know 우리의 책임'이란 주제로 김진만 MBC PD, 이가희 뉴돛 대표(유튜버 이찌라 작가), 성용준 (주)인진 대표 등 각 분야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책임과 노력을 다하는 직업인, 인플루언서, 스타트업 창업가와 청중 간 정보교류 (Interaction) 중심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사회는 박소연 KBS 기상캐스터가 맡아 진행한다.

'기업가정신교육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16일에 열리는 기업가정신교육 온라인 포럼에서는 제10회 기업가정신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사례를 공유하고 2023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 개발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이 밖에 17일 CGV 강변 씨네앤포레관에서 열리는 '앙트십 영화제'에서는 기후위기와 미래 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영화 '팟 제너레이션'을 상영한다.
 

남민우 이사장.
▲ 남민우 이사장.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여름 우리는 전 세계를 휩쓴 극심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면서 지구와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시급한 현안일 뿐만 아니라 향후 30년간 매년 9조 2천억 달러의 막대한 탄소중립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장이기도 하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 투자자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행사의 주제를 기후위기를 기회로 저항하는 기업가정신으로 정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남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이 행할 수 있는 노력과 우리 사회의 책임에 대해 통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기업가정신을 시작한다. 이번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GEW)을 통해 한 번 더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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