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이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Wegive)에서 두 번째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암군은 위기브에 입점한 지 한 달 만에 지정기부 프로젝트 '신생아 생존보장: 영암맘(mom) 안심 프로젝트'를 목표치 291%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했고, 두 번째 지정기부인 '대불산단 탄소 배출 0g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영암군의 도전은 인상적이다. 기부자가 기부금 용도를 선택하는 지정기부 방식을 통해, 기부자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보장한다. 지정기부는 현재 위기브에서만 가능한 기부방식으로, 영암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지난 7월 뉴욕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가 이제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심각해졌다는 의미다.
'대불산단 탄소 배출 0g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영암군은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작은 것부터 바꾸어 가며 '친환경 도시 영암군'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서, 대불산업단지 교통수단을 전기자전거로 전환하고자 한다.
▲대중교통 불편과 주차장 부족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운행 등 안전 문제 ▲미세먼지 저감 필요 ▲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 건강 증진 등 대불산업단지 내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기자전거는 기후위기 시대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은 민간기업 및 공기관 등이 화물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고, 프랑스는 전기자전거로 교체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면적은 전 국토의 1.4%에 불과하지만,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45%, 미세먼지 배출량의 38%를 차지하여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 발맞춰 올해 초 '대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출범하고,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한우와 쌀 답례품 양을 추가로 지급하는 '그린프라이데이 특별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한우는 기존 220g에서 300g으로 양을 늘리고, 국거리용 한우 200g 또는 한우 사골육수 800ml를 추가 증정한다. 친환경 재배 쌀도 기존 10kg에서 1kg를 추가해 11kg를 제공한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