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SE)로운 공동행동 첫걸음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 및 장례서비스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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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SE)로운 공동행동 첫걸음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 및 장례서비스 이용하기
연대회의, '새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 30일 공간채비에서 개최
  • 2023.03.31 16:27
  • by 이새벽 기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새(SE)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을 30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복합문화공간 공간채비에서 개최했다. 

'새(SE)로운 공동행동'은 작년에 발간된 <2022년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에서 '사회적경제는 연대의 실천을 통해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활동'이라는 정의에 의거해 기획됐다.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략적인 공동행동을 제안한다.  

첫 번째 공동행동은 '사자(死者) 추모와 가족 위로의 장례문화 및 기후위기 대응과 사람중심 상조시장 조성'을 사업과제로 삼아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하기'로 첫걸음을 뗐다. 

행사에는 두레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협, 신나는조합,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등 다수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석해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에 힘을 실었다.  

▲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공동행동은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해서 올해 초 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연대회의가 현장의 요구를 담아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것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 고민했다. 오늘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을 시작으로 구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라며 새(SE)로운 공동행동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사회 장례문화에는 허례(虛禮)가 많은데,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검소한 장례문화를 실현해온 곳이어서 첫 사업의 시작을 한겨레두레와 함께했다. 의료·복지·돌봄의 영역에서 규모화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차례차례 준비해서 현장의 요구를 담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새(SE)로운 공동행동 전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이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통합 돌봄의 마지막은 죽음이다. 누군가 돌아가실 때에는 그가 살아온 관계망에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장례도 돈에 휘둘리지 않고 추모가 있어야 하며, 이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과제다. 우리는 17년 전부터 그런 장례활동을 해왔지만 전국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기엔 규모가 부족하다. 좀 더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된다면 한국사회에서 돌봄의 한축인 장례문화를 바꿔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1호 공동행동이 성과를 잘 거둬 우리 조합이 2호, 3호 공동행동의 밑받침이 되길 바란다"며 장례문화에 대한 소신을 담아 인사말을 전했다.  

▲ 새(SE)로운 공동행동 제 1호 한겨레두레협동조합회원. ⓒ라이프인
▲ 새(SE)로운 공동행동 제 1호 한겨레두레협동조합회원. ⓒ라이프인

한겨레두레 회원가입 시연회에는 이의영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 박남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류홍번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위원장 등이 '새(SE)로운 공동행동 제 1호 한겨레두레협동조합회원'으로 참여해 장내 참석자들에게 회원가입을 유도했다. 

▲ 새(SE)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장례 서비스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라이프인
▲ 새(SE)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장례 서비스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라이프인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장례서비스-이용약정회원' 서비스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온라인몰 '더쎈몰'의 구매 QR코드를 보이며 구매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김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상임이사는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 및 이용약정회원 서비스에 관련해 "더쎈몰은 1년간 이벤트 페이지를 운영한다. 가입과 동시에 구매되는 이 서비스의 제품가격 5만원은 공동행동의 추진 엔진을 달기 위해 여러 주체가 나누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플랫폼을 제공한 기업에 수수료인 5%(2,500원), 더쎈몰을 운영하는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에 20%(10,000원),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 20%(10,000원), 나머지 금액(27,500원)은 공동행동의 기금으로 조성된다"며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장례서비스 이용약정회원가의 사용처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임이사는 "가입방식은 2가지로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브로슈어 뒷면의 조합원 가입서를 작성하면 회원가입과 동시에 월 3만원씩 회원비를 납부하게 된다. 5만원을 지불하고 이용약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나중에 320만 원 상당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정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장례 발생 시 한겨레두레협동조합으로 연락하면 바가지 쓰지 않는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가입방식을 부연했다.   

▲ 새(SE)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의 퍼포먼스. ⓒ라이프인
▲ 새(SE)로운 공동행동 출발 선언식의 퍼포먼스. ⓒ라이프인

이후 장내 참석자들은 공동행동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회적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연대와 협력'에 맞게 가위로 끈을 자르는 방식이 아닌 손수건을 연달아 묶어 공동행동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모형물을 에워쌌다. 

하재찬 연대회의 이사는 새(SE)로운 공동행동의 계획에 대해 "오늘 행사처럼 지역별로 연합회를 찾아다니며 설명회 및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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