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 SE 신년회 갖고 'UN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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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회의, SE 신년회 갖고 'UN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 성명서' 발표
  • 2023.01.18 16:02
  • by 이새벽 기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17일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두레생협연합에서 '2023 사회적경제 신년회 및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사회적경제 관계 기관 및 단체 간의 연대감을 드러내고 사회·정치적 협업 및 분업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 2023 사회적경제 신년회. ⓒ라이프인
▲ 2023 사회적경제 신년회. ⓒ라이프인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신년회 자리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조직 관계자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정치인들도 참석해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바닷가에서 자생한 나무는 육지에서 안전하게 자란 나무보다 더 뿌리 깊게 자란다. 작년 우리에게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한다고 생각한다. 온실 속 화초는 약하다. 우리가 거목(巨木)이 될 수 있도록 더 연대하고 협동하자"라며 연대의 힘을 강조한 인사말을 전했다. 

▲ (왼쪽부터)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민형배  국회의원(무소속). ⓒ라이프인
▲ (왼쪽부터)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민형배 국회의원(무소속). ⓒ라이프인

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 관련 법 발의 및 통과에 힘썼던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민형배 국회의원(무소속)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 용혜인 의원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라이프인
▲ 용혜인 의원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라이프인

용혜인 의원은 "사회적경제가 전국에 뿌리내리기 위해 애쓰신 분들 모두 저에게 든든한 동지가 돼 주셨고, 올 한해는 더 단단한 동지가 되길 바란다. 사회적경제기본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공로패를 받아서 마음이 무겁다. 기본법 제정에 있어 여기 모인 분들과 좋은 성과 이루면 좋겠다. 기본소득이 실현된 사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회적경제'다. 올해 사회적경제 관련 여러 자리에서 함께하겠다"라며 사회적경제기본법 통과에 대한 염원이 담긴 소감을 말했다. 

▲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주최·주관한 2023 사회적경제 신년회에서 참석자들이 UN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 성명서를 함께 낭독했다. ⓒ라이프인
▲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주최·주관한 2023 사회적경제 신년회에서 참석자들이 UN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 성명서를 함께 낭독했다. ⓒ라이프인

이어 참석자 전원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현재 UN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채택'으로 결정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함께 낭독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UN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

UN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이 시급히 채택되어 
지구적으로 <지속가능>의 길이 더 빨리 열리길 바란다.

창립 11년째를 맞이한 우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 현장 조직들의 성공과 지본 중심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가 보전되는 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2012년 출범하여 오늘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출범 11년째를 시작하는 오늘 <사회적경제 신년회 겸 대표자 회의>를 갖는 오늘, 지금 UN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을 위한 논의가 '채택'으로 빠른 시일 내 결론지어지길 바라며 결의안 채택 추진을 환영한다.

우리는 사회적경제가 위기에 빠진 사회를 시민의 협동과 연대로 길을 만들 수 있게 했고, 위기 극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한 선배들과 역사를 기억한다. 

그러기에 현재 기후위기, 불평등과 양극화, 지역소멸 등 위기에 빠진 사회를 또다시 시민이 더 든든하게 협동하고 더 단단하게 연대하여 길을 열게 하고, 그 길을 통해 <지속가능>이란 목적지로 나아가는데 사회적경제가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지금 UN이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결의안>채택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은, 이를 계기로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우리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적 관심이 촉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UN의 <사회적경제 결의안> 채택 추진 환영과 함께 우리는 사회적경제 다운 경제주체로서 그에 맞게 혁신하며, 우리의 자원과 역량을 그동안 우리 한국 사회와 사회적경제 선배들이 일궈온 성과가 확산되도록 집중할 것이다.

또 협동과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이란 목적지를 위해 새(SE)로운 길을 열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가까운 이웃을 포함하여,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전 지구적 이웃들과 함께할 것이다. 

2023년 1월 17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후 진행된 대표자 회의에서는 총회 개최를 앞두고 ▲현 상황 인식 공유와 지역별 편차 이해 ▲중장기 목표와 과제 ▲정체성 공론화 확산 ▲자조·자립의 신조를 바탕으로 우호적 생태계 구축(사업 연대 및 새(SE)로운 공동행동,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동 등) ▲재정 안정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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