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재해재난 긴급 대응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자원봉사를 통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재난 발생 시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추진하고 신속한 복구와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한 세심한 나눔의 손길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향후 양 기관은 재난 발생 지역에서 운영하는 긴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다목적 텐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목적 텐트는 사랑방, 놀이방 등의 공동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의식주 지원을 넘어 공동체 유지를 지원하고 재난 속 '마음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봄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사)더프라미스가 이재민 대피소 내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하여 재난 현장 이재민 지원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고, 대피소 생활에 지친 이재민에게 심리적 치유를 제공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대피소 생활 중 식사 등 일상 활동과 개인용품 및 다양한 지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열매V박스'(폴딩박스)를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BC카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밥차 운영에 필요한 부식비 및 구호 물품과 필요 재원을 적재적소에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재난 현장의 자원봉사 관리 및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자원관리과와 공동으로 전국의 자원봉사센터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2023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직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단계별로 구체화해 직무 역량 강화를 꾀한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 현장의 자원봉사 활동은 이재민들의 의식주뿐 아니라 상처 난 마음을 살피는 따뜻한 위로이자 서로를 돌보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민민 협력을 통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