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제22대 총선 기획 :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 토론회'를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전경련 회관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하는 용어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 기후위기, 생태위기,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라 말할 수 있다. 

전 세계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경영과 투자에 ESG를 통합하고 내재화하면서 경쟁력의 핵심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유럽연합, 영국, 미국 등 주요국들은 ESG와 관련한 법·제도·정책 등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과 새로운 무역질서를 재편해나가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러한 ESG 국제 흐름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ESG 촉진 및 활성화 관련한 법·제도·정책이 파편적이고 여전히 미흡하다는 문제 인식 하에 이번 ESG 정책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진행에 앞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ESG 선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필요한 14개의 ESG 관련 법과 정책을 선정하고, 각 정당에 이에 대한 찬반, 추진 시점, 추진 방법, 반대의 경우 대안 등에 대한 구체적 기술을 각 당에 질의했다. 

각 정당에 질의한 14개 문항은 ▲ESG 기본법 제정 ▲ESG 정보공개 조기 의무화(자본시장법 개정) ▲공급망 실사 및 지원법 제정 ▲지속가능 공공조달 의무화(조달사업법 개정) ▲지속가능금융 액션 플랜 및 로드맵 수립 ▲한국판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SFDR) 마련 ▲모든 공적 연기금의 ESG 고려 의무화와 주주권 확대(국가재정법 개정) ▲금융기관 자선 건전성 평가에 기후리스크 고려 의무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 및 공적 금융기관의 자산 포트폴리오 넷제로 선언 및 로드맵 수립•이행  ▲ESG 금융공사 설립 ▲스튜어드십 코드 모니터링 기구 설치 ▲ESG 워싱 방지 모니터링 기구 설치 ▲기업 재생에너지 수요 반영한 전력망 탈탄소화 목표 수립 및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대한 입장 ▲기업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생에너지 구매 환경 개선 정책(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인센티브, 기업용 재생에너지 계획입지 제도, 중소•중견기업 재생에너지 구매 지원, 기업 재생에너지 관련 정보 투명성 제고) 등과 관련한 내용이다. 

토론회에서는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질의 문항별로 각 정당의 입장을 답변서 토대로 비교 발제하고, 각 정당의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이에 대해 직접 토론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기업, 금융기관, 시민사회, 정부 등 ESG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 신청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정부 정책 지원과 제22대 국회에서 입법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