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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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국혈액암협회, '대장암 온라인 토크콘서트'로 대장암 환자 질문 모아 응답
하이펙(HIPEC), 키트루다(Keytruda) 등 대장암 관련 치료법 및 약물 설명 
  • 2023.04.28 17:41
  • by 이새벽 기자
​▲ (왼쪽부터)김희철 외과 교수, 김승태 혈액종양내과 교수.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영상 화면 갈무리.
​▲ (왼쪽부터)김희철 외과 교수, 김승태 혈액종양내과 교수.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영상 화면 갈무리.
▲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출연 의료진.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화면 갈무리.
▲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출연 의료진. 대장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화면 갈무리.

한국혈액암협회(이하 KBDCA)는 의료진이 각종 암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담화하는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해당 영상을 KBDCA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오고 있다. 

27일에 게시된 영상에서는 '대장암(1부 치료)'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 외과 교수와 김승태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참여해 대장암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에 응답했다.  대장암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항암치료와 수술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항암치료와 수술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도 항암치료 후 수술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희철 교수는 "가능하다. 대장암 4기는 대장에서 생긴 혹이 온몸으로 퍼졌다고 볼 수 있어서 전신치료가 근간이 되는데, 그 치료가 항암치료다. 전신상태가 호전된 상태에서 수술해야 가장 효과적이다. 예전에는 처음부터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항암치료 후 수술하는 추세다. 그 경우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승태 교수도 "항암 치료로 40-50% 병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암 진단 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던 사람 중 항암치료 후 수술이 가능해진 경우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항암치료 기간 

김승태 교수는 최근 항암치료 소요 기간이 6개월에서 3개월로 반 이상 줄어든 이유에 대해 "대장암 2·3기에 주로 사용하는 항암제 중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이 손·발이 저리는 부작용이 심해 항암제 용량을 줄여 사용하는 임상연구를 다수 진행했다. 그 결과 사용기간 3개월과 6개월의 차이가 크지 않아 3개월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6개월 사용이 재발방지 차원에서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6개월 사용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이펙(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복강 내 온열화학요법) 

두 교수는 "대장암 환자는 복막에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걱정한다"며 하이펙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희철 교수는 "하이펙이란 항암제의 온도를 41-42℃ 정도로 높여 뱃속에 2시간 정도 관류(灌流)하는 항암치료다. 최대한 모든 암을 다 떼어낸 이후에 미세한 크기로 잔존하는 암을 제거한다는 개념으로 하이펙을 진행한다"며 효과와 적절한 일시를 설명했다. 또한 "매회 하이펙 진행 전 해당 환자에게 '이 치료법의 임상적 근거가 충분히 있지는 않다'는 점을 꼭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키트루다(Keytruda, 면역항암제)

김승태 교수는 키트루다에 대해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로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을 공격한다"며 약효를 설명하고, "키트루다 사용은 폐암과 위암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되며, 대장암에서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형)'만 사용 대상이 된다"며 사용 범위를 한정(限定)했다. "이 약이 보험적용이 안 돼 가격문제로 환자가 속상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환자들이 면역력을 높이려고 인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섭취하려고 하는데 이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 이후에 접하길 권한다"고 경고했다.

이후 2부 영상에서는 치료 후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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